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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02 해변으로 가요 2 4
학원 풀장에 도착하니 이런.. 스페인 청소년들이 풀장을 모두 점령했다. 설마 이럴꺼라곤 상상도 못했는데 비좁은 통로까지 햇살에 몸을 맡긴 아이들로 그야말로 터져나갈 지경이다. 뒤늦게 확인한 사실은 이곳(슬리에마 비치 클럽)은 주니어 비치로 운영되고 파처빌에서 가까운 비치클럽이 성인들을 위해 운영되는 곳이라고 한다. 결국 어제 김군이 갔던 곳이 성인 비치고 강양이 갔던 곳이 청소년 비치였던 셈. 발길을 돌려 파처빌로 가기에는 너무 멀어 그냥 길 옆으로 이어지는 일반 록비치에서 놀기로 했다.



>> 부드럽게 깎여나간 락비치는 몰타 해안의 전형적인 풍경이다. 모래성을 쌓는 낭만은 없지만 몸에 뭐 묻는거 싫어하는 유럽인들, 특히 영국인들에게 더 없이 좋은 환경이다. 김군이 수심을 확인하기 위해 해안쪽으로 다가서고..



>> 저들이 좋아라 하며 놀고 있는 저 곳의 수심은 최소 7미터. 좀 더 나아가면 대책없이 깊어진다. 어떻게 아냐고?



>> 한국으로 떠난 방두호군이 선물로 주고간 스노클이 답을 보여줬다. 물 색깔이 달라지는 곳의 깊이가 최소 7미터이고 좀 더 나아가자 그보다 더 깊어진다. 사실 바닥의 표면이 뚜렷히 안보이는데 이때 밀려오는 경이로움과 공포감이란..



>> 저 스노클을 벗어버리면 김군은 그 순간 물 속으로 꺼져들어갈 터. 공포감때문에 저 멀리 사람있는 곳 까지는 도무지 못나아가겠더라는.. 물속은 작은 물고기 떼와 바위에 달라붙은 조개껍질들, 그리고 가끔 깜짝 놀랄 정도로 큰 물고기가 빠르게 스쳐 지나가곤 한다. 깊은 바닥에 가끔 맥주 깡통도 보이고..



>> 좀 더 많은 수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며 뭍으로 나오고..



>> 튜브에 몸을 맡기고 바다위를 정처없이 떠도는 한 여성은 일광욕(Sun bath)삼매경, 강양은 비키니 입고 계속 사진 촬영 삼매경..
Posted by dalgon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