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상징의 하나 두오모. 1인당 5유로를 주고 올라간 지붕에서 롬바르디아에서 불어오는 잔잔한 바람을 맞으며 내려다 본 모습. 20층 높이의 지붕 바닥은 단단한 화강암이지만 쿵쿵 발을 구르면 뭔가 빈듯한 느낌이 전해져 자칫 지붕이 깨져 성당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는 건 아닐까 은근히 공포감이 밀려오기도 한다. 밀라노의 두오모는 로마 바티칸 다음으로 큰 성당이다.